AppLovin CEO: 잘하는 사람한테 멘토가 필요 없는 이유 (youtube.com) ↗
- 한 줄 요약. AppLovin은 광고 추천 모델 한 방으로 시가총액 4조에서 250조까지 간 회사. CEO Adam Foroughi가 운영 철학을 풀어놓은 인터뷰
- 핵심 광고 사업 인원이 400명. 직원 1명당 영업이익(EBITDA, 회사가 영업해서 번 순수익)이 1천만 달러 수준. 영업총괄(CRO)·운영총괄(COO)·마케팅총괄(CMO)·인사총괄(CHRO) 같은 임원 자리가 아예 없음
- “잘하는 사람한테는 멘토가 필요 없다”가 핵심 주장. 1대1 미팅도 인사 평가도 신입 교육도 안 함
- 매출이 매년 두세 배씩 늘어나는 와중에 부서별로 40~50% 감원. “AI로 자동화될 일자리는 미리 정리한다”는 입장. 본인은 2023년 보상 83M 달러로 미국 8위
- 진행자 Harry Stebbings의 20VC 팟캐스트. AppLovin은 모바일 게임 광고 추천 엔진 회사로, 2023년 Axon 2 모델 출시 후 매출이 폭증해 시가총액이 단기간에 50배 가까이 뛴 게 화제가 됐음
”이기려고” 하느냐 “안 지려고” 하느냐?
- Foroughi의 첫 답이 인터뷰 전체를 관통함. 지는 게 무서운 사람은 큰 베팅을 못 함. 이긴다는 쾌감으로 움직이는 사람만이 99% 실패할 일에 뛰어듦
- 그 자신은 AppLovin 전에 이미 회사 두 번 팔아서 가족 평생 먹고 살 돈은 벌어둔 상태. 그래서 2015년 수억 달러 현금 인수 제의가 와도 거절. 돈이 더 필요해서가 아니라 회사가 잘 크고 있었기 때문
- 면접에서 가장 많이 보는 신호. 돈에 동기부여 받는 사람은 결국 식음. 진짜 큰 사람은 성장·지적 자극·이기는 쾌감으로 움직임
올해 결과는 이미 옛날에 정해진 것
- 본인이 자주 하는 말. 지금 회사가 1년 안에 어떻게 될지는 이미 몇 년 전 결정으로 정해진 상태. 오늘 뭘 한다고 해서 1년 안엔 안 바뀜
- 대신 오늘 시작한 건 3년·5년 뒤를 바꿈. 그래서 본인은 3~5년 후 회사 모습부터 먼저 그리고, 거기서 역산해서 일정 짬
- 그래서 진행자가 “지난 12개월 동안 마음 바꾼 게 뭐냐”고 물었을 때도 답을 잘 못 함. 지금 시도 중인 건 5년 후에야 결과로 보이기 때문에, 12개월짜리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안 맞음
잘하는 사람한테는 왜 멘토가 필요 없나?
- 핵심 명제. “잘하는 사람은 알아서 길 찾음.” 손 잡아줘야 하는 사람은 애초에 A플레이어 팀에 안 맞음
- 직속 부하한테 1대1 미팅 안 함. 인사 평가 안 함. 신입 교육 프로세스도 없음. 일이 마음에 안 들면 채팅으로 바로 알려주고, 잘하면 굳이 안 알려줘도 본인이 알 거라는 입장
- 본인이 학교 다닐 때 정형 수업으로는 머리에 남는 게 없었다는 얘기를 함. 회사 들어가서 호기심으로 부딪히면서 배웠고, 자기 회사 최고 사람들도 다 그렇게 들어왔다는 것
- 신입은 이제 클로드한테 Slack 대화·회의 전사본 던지고 “지금 이 회사 뭐가 중요한지 정리해줘” 식으로 알아서 따라옴. 정형 교육 만드는 것보다 훨씬 빠름
건강 망가지기 직전에 멈춘 얘기
- 2022년 바닥 시점 본인 상태. 하루 커피 8잔, 머리 빠지고, 잠 못 자고, 운동 손 놓은 상태. “이대로면 회사 못 굴린다”고 깨달음
- 셋을 동시에 리셋. (1) 건강. (2) 자녀와 하루 10분이라도 폰 안 보고 100% present한 시간. (3) 서핑 같은 폰 끊고 강제로 머리 비우는 취미
- 결과적으로 CEO로서 더 thoughtful해지고 long-term으로 사고하게 됐다는 것. 일 줄여서 잘된 게 아니라 일 잘하기 위해 다른 걸 챙겼다는 프레임
”이 사람 왜 있는 거지?”부터 다시 묻기
| 슬림화 영역 | Before | After |
|---|---|---|
| 인사팀(HR) | 70~80명 | 약 15명 (다 실무자) |
| 임원진 | CEO·CTO·CFO·CRO·COO·CMO·CHRO·법무총괄 등 | CEO·CTO·CFO·법무총괄만 남김 |
| 핵심 광고 사업 | 800명+ (비대해진 상태) | 약 400명 |
| 직원 1명당 영업이익 | 평범 | 1천만 달러 추정 |
- 슬림화 시작점. 새 CTO Giovani가 들어와서 “이 사람 왜 있어요? 이 프로세스 왜 있어요?”를 계속 물음. 10년 쌓인 관성이 깨짐
- AppLovin이 쓰는 사내 도구. 대부분 Claude Code, 일부 Codex. Cursor는 줄어드는 중. 코드 80~90%가 AI 생성이지만 “토큰 사용량 순위 만들면 쓸데없는 코드만 양산된다”고 경계
- 토큰 예산도 직원 채용 할당량과 같은 함정. KPI 정의 안 한 상태에서 토큰 뿌리면 매출 안 나오고 AI 회사한테 돈만 줌
”LLM 위에 인터페이스 깔면 안 된다”
- 직접 한 말. “내가 LLM 인터페이스로 사업하는 거였으면 매우 불안했을 것”
- 이유. Anthropic·OpenAI 같은 모델 회사가 자기 모델 위에 직접 제품 너무 잘 만들고 있음. 위에 깔린 회사들은 commodity로 잡아먹힐 위험 큼
- AppLovin은 LLM 안 씀. 자체 추천 시스템 모델로 광고 돌림. “그 위에 깔리는 회사라면 진입장벽(MOAT)을 빠르게 만들어야 함”이 결론
매년 두세 배씩 크는 와중에 왜 40~50% 감원했나?
“이기려고 한다면 미리 정리해야 한다”가 답. AI로 자동화될 자리에 사람을 두면 그 사람이 도구 도입을 막고, 결국 회사 전체가 늦어짐. 정리하고 좋은 퇴직금 주는 게 본인한테도 회사한테도 낫다는 입장. 사기가 떨어진다는 통념과 정반대 베팅.
본인이 너무 공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본인도 인정함. “내 평판 조사하면 절반은 좋다고 하고 절반은 그냥 부도덕한 X라고 함. 둘 다 동의하는 건 ‘일은 잘 한다’는 거.” 그래서 OK. 친절하면 사탕발림이 들어가서 시간이 낭비되고, 시간 낭비로 잃는 손실은 측정도 안 됨. 차라리 공격적이고 사람 좀 거슬러도 빨리 가는 사람들과 함께 가는 쪽을 택함.
1인기업 관점
결국 1인기업은 멘토 없이 trial and error로 혼자 다 헤쳐나가야 함. 근데 그게 진짜 배움인 듯. 누가 답 알려주면 그땐 안 거 같다가도 시간 지나면 머리에 안 남고, 막히고 욕하면서 직접 풀어낸 건 평생 박힘. Foroughi가 학교 정형 수업으로는 머리에 안 남았다고 한 게 결국 같은 얘기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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