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은 의도와 이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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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의 AI native 사회에서 실제 노동은 점점 domain-specific AI agent들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큼
  • 원래 knowledge worker였던 인간은 점차 manager에 가까운 position으로 이동할 듯함. 결정하고, 의도를 주고, 결과를 판단하는 자리임
  • 그래서 인간의 역할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understanding이 더 중요해짐. 이해를 해야 agent에게 좋은 질문과 명확한 의도를 줄 수 있기 때문
  • 특히 AI integrated app을 만드는 사람은 research paper를 더 많이 읽어야 할 듯함. 예전에는 논문을 읽어도 구현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AI agent 덕분에 구현 장벽이 크게 낮아졌음

AI native에서 인간의 position은 어디인가?

  • knowledge worker였던 인간이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노동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음
  • 이미 AI의 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앞서는 상황에서, 직접 문서 쓰기, 코드 작성, 분석, 리서치 정리 같은 노동은 점점 agent 쪽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음
  • 미래의 한 사람 밑에는 여러 domain-specific expert agent가 붙는 그림이 자연스러움
  • 예를 들어 한 명의 창업자 밑에 법무 agent, 회계 agent, coding agent, market research agent, design agent, sales agent가 있는 식임
  • 이때 인간은 모든 일을 직접 하는 사람이 아니라 manager처럼 일함
  • 무엇을 할지 정하고, trade-off를 판단하고, agent가 만든 결과를 채택하거나 버림
  • 그래서 인간의 역할은 사라진다기보다, 의도를 세우고 결과를 판단하는 쪽으로 이동하는 게 더 맞는 표현인 듯함

왜 understanding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인가?

  • 여기서 중요한 건 의도(intent)임
  • agent가 아무리 똑똑해도,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까지 자동으로 알 수는 없음
  •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 일은 agent에게 제대로 맡길 수 없음. 질문이 흐릿해지고, 목표가 애매해지고, 결과 검증도 못 하게 됨
  • 반대로 인간이 어떤 분야를 잘 이해하면 agent에게 훨씬 좋은 질문을 줄 수 있음
  • “이거 해줘”가 아니라 “이 고객군에서 이런 제약이 있으니, 이 trade-off를 유지하면서 이 방향으로 탐색해줘”라고 말할 수 있음
  • 그래서 인간은 계속 배워야 함. 책을 읽든, 학교를 가든, LLM과 같이 공부하든, 도메인 지식을 계속 쌓아야 함
  • AI native 시대의 학습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agent에게 더 나은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공부가 될 가능성이 큼

왜 AI 앱 만드는 사람은 논문을 읽어야 하나?

  • AI integrated app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research paper를 읽는 습관이 더 중요해질 것 같음
  • 이유는 단순함. frontier idea는 제품 블로그나 트위터 요약보다 논문에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음
  • 예전에는 논문을 읽어도 구현이 어려웠음. 수식도 어렵고, 논문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렸음
  • 지금은 다름. 논문을 읽고 핵심 아이디어를 이해하면, coding agent에게 구현을 시키고 빠르게 prototype까지 갈 수 있음
  • 즉 “논문을 이해하는 능력”과 “agent에게 구현시키는 능력”이 붙으면서, 1인도 훨씬 빨리 앞선 아이디어를 제품에 넣을 수 있음
  • 특히 AI app은 모델, eval, data, agent workflow, memory, RL, tool use 같은 연구 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음
  • 남들이 블로그로 요약해줄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늦을 수 있음. 먼저 읽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실험하는 쪽이 유리함

인간이 계속 배워야 하는 이유

인간이 쌓는 것agent에게 주는 효과
도메인 지식더 좋은 질문과 조건 설정
제품 감각무엇을 만들지, 무엇을 버릴지 판단
논문 이해남보다 빠른 구현과 실험
고객 이해agent 결과가 실제 문제를 푸는지 검증
의도 전달여러 agent를 한 방향으로 정렬
  • AI native의 핵심은 “agent가 다 해준다”가 아니라 “agent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의 이해가 더 중요해진다”에 가까움
  • 의도가 흐릿하면 agent도 흐릿하게 움직임
  • 반대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도메인을 이해한 사람은 agent를 통해 실행 속도를 크게 올릴 수 있음
  • 결국 인간의 노동은 줄어들 수 있지만, 인간의 공부는 줄어들지 않을 듯함

AI가 더 똑똑해지면 인간은 필요 없어지나요?

필요 없어지기보다는 역할이 바뀔 가능성이 큼. 직접 노동은 agent가 많이 가져가겠지만, 무엇을 할지 정하고, 의도를 전달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자리는 여전히 인간에게 남을 듯함.

인간이 계속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해를 해야 agent에게 좋은 질문을 줄 수 있기 때문임. 도메인을 모르면 agent가 만든 결과가 맞는지 틀린지도 판단하기 어렵고, 의도도 흐릿하게 전달됨.

AI 앱 개발자가 research paper를 읽어야 하나요?

읽는 쪽이 점점 유리해질 듯함. 예전에는 논문을 읽어도 구현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coding agent가 구현 장벽을 많이 낮춰줌. 논문 아이디어를 빨리 이해하고 제품에 실험해보는 사람이 앞서갈 수 있음.

1인기업 관점

1인기업은 결국 혼자 여러 agent를 매니징하는 형태로 가게 될 것 같음. 그런데 manager가 도메인을 모르면 팀이 똑똑해도 이상한 일을 시키듯, agent가 아무리 좋아져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가 안 나올 듯함. 그래서 AI native 시대의 생존법은 덜 공부하는 게 아니라, 더 빨리 읽고 더 빨리 이해해서 agent에게 더 정확한 의도를 주는 쪽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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