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Gusto Co-Founder: AI 에이전트의 빈 캔버스 문제를 푸는 법: Y Combinator (youtube.com) ↗
- Gusto Co-Founder는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넘긴 Gusto가 50만 곳 이상의 소규모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AI 업무 자동화 제품임
- AI를 빈 화면에서 시작하면 대부분 검색과 요약에 머문다는 문제를 발견하고, Gusto가 이미 알고 있는 업무와 고객 데이터에서 자동화를 제안함
- 비행기를 놓친 뒤 공항 라운지에서 보낸 5시간 동안 만든 프로토타입이 출발점. 이후 5명이 10주 동안 AI를 활용해 정식 출시까지 진행함
- 출시 초기 고객 500명과 사전 사용자 20명에게서 문자로 급여를 처리하는 경험이 특히 강하게 먹혔고, 매주 반복되는 작업 전의 작업도 자동화 대상으로 확장됨
- Gusto 공동창업자이자 기술 책임자 Eddie Kim과의 Y Combinator 인터뷰
AI 에이전트는 왜 대부분 검색창처럼 쓰일까?
- 새 도구를 열었는데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빈 캔버스 문제임. OpenClaw처럼 강력한 도구도 사용자가 자동화 아이디어를 직접 떠올려야 함
- Kim은 대부분의 사용자가 AI에게 질문하고 답을 받거나, 문서를 요약시키는 정도에 머문다고 봄. 에이전트가 알아서 일한다는 약속이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임
- Gusto Co-Founder는 빈 화면 대신 급여 실행, 근무시간 승인, 직원에게 timesheet 제출 알림처럼 이미 반복되는 업무를 먼저 보여줌
- Gusto는 미국 소규모 사업자 50만 곳 이상을 고객으로 두고 있고, 급여와 인사 업무를 처리하며 쌓은 데이터가 자동화의 출발점이 됨
앱 생성기에서 업무 자동화로 바뀐 이유는?
- 첫 프로토타입은 “설문 앱이나 CRM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Gusto 디자인 시스템에 맞춘 웹앱을 만들어주는 기능이었음
- 내부 데이터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 CRUD 앱 생성기였기 때문에, 고객의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일을 대신하는 제품과는 거리가 있었음
- 방향을 바꿔 고객 업종, Gusto에서 반복하는 행동, 비슷한 사업자가 자주 처리하는 업무를 함께 사용해 자동화를 만들도록 함
- 자동화는 일정에 따라 작동함. 30분마다 AI가 확인하는 heartbeat와 정해진 시간에 실행하는 cron 작업을 구분해, 급여처럼 정확한 시각이 중요한 일은 더 예측 가능하게 처리함
가장 먼저 없애야 할 일은 업무 자체가 아니라 작업 전의 작업인가?
- 마사지 스파의 급여 처리가 대표 사례임. 실제로 Gusto에 급여를 입력하는 일보다 Mindbody에서 자료를 내보내고, Google Sheets에서 팁과 수수료를 계산하고, 다시 옮기는 과정이 더 오래 걸림
- Gusto Co-Founder는 마지막 승인만 사용자가 하도록 하고, 그 앞의 자료 수집과 계산을 자동화하려 함. SMS나 Slack으로 요약을 보내고 사용자가 yes 또는 no로 확인하는 방식임
- 투어 업체가 매일 비 예보를 확인하고, 비가 오면 고객 명단에 우산을 챙기라는 메일을 보내는 자동화도 가능함. Gusto의 기존 기능 바깥에 있어도 사업에 반복적으로 필요한 일이면 대상이 됨
- 이 접근은 “AI를 써보세요”보다 “매주 한 시간씩 걸리는 일을 대신해드릴까요?”에 가까움. 소규모 사업자가 제품 가치를 바로 이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
| 단계 | Gusto Co-Founder의 방향 | 사용자가 얻는 것 |
|---|---|---|
| 1 | 반복 업무를 발견하고 제안 | 무엇을 시킬지 고민하는 시간 감소 |
| 2 | 여러 서비스의 데이터를 모아 실행 | 수작업으로 옮기는 과정 감소 |
| 3 | 결과를 문자나 Slack으로 요약 | 마지막 승인만 직접 수행 |
| 4 | 세금 공제나 규정 업무를 먼저 알림 | 놓치고 있던 기회와 위험 발견 |
AI가 제품 개발 속도를 높여도 왜 더 엄격해야 할까?
- Gusto Co-Founder는 AI 빌더 5명이 10주 동안 만들었음. 엔지니어 4명과 디자이너 1명이 모두 코드를 작성하면서 역할 경계가 낮아짐
- 회의, Jira, 정식 기획 문서, Figma 없이 24시간 열어둔 Zoom과 코드 중심으로 작업함. 아이디어를 문서로 설명하기 전에 여러 구현을 만들고, 아닌 것은 바로 버림
- 출시 초기에는 소규모 사업자 협의회 20명에게 먼저 보여줬고, 이후 500명에게 확장함. 고객이 실제로 만든 자동화를 관찰하면서 연결 서비스와 채널을 늘릴 계획임
- 앞으로 Telegram, WhatsApp, QuickBooks, Notion, Google Workspace, 업종별 프로그램을 더 연결할 예정임. 다만 만들 수 있는 기능이 늘어날수록 무엇을 넣지 않을지 정하는 일이 중요해짐
- 장기적으로는 아직 사업자 등록번호가 없는 사람도 사업 아이디어를 시작하고, 나중에 EIN 신청이나 고용주 등록까지 도움받는 방향을 구상 중임
Gusto Co-Founder는 어떤 사업자를 위한 제품인가?
급여, 직원 관리, 세금, 고객 안내처럼 매주 반복되는 일을 가진 소규모 사업자에게 맞음. 특히 여러 서비스 사이에서 데이터를 옮기는 시간이 긴 사업일수록 자동화 효과가 큼.
빈 캔버스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용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던지기보다, 이미 하고 있는 반복 업무를 먼저 찾아 구체적인 자동화 예시를 제안해야 함. 사용자는 AI의 능력보다 “내가 매주 하는 이 일을 없애줄 수 있는가”에 더 빨리 반응함.
Gusto Co-Founder는 단순한 챗봇과 무엇이 다른가?
질문에 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고객의 업무 데이터와 일정에 맞춰 작업을 실행하고 결과를 승인받음. 또 R&D 세액공제처럼 사용자가 몰랐던 기회까지 먼저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함. 실제로 Cabana Pools가 약 5만 달러의 R&D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발견한 사례도 소개됨.
1인기업 관점
1인기업이 AI 자동화를 만들 때도 빈 화면에서 “뭐든 해주는 도구”를 만드는 것보다, 고객이 매주 반복하는 한 가지 작업을 먼저 잡는 게 맞는 듯함. Gusto의 사례처럼 마지막 승인만 사람이 하고 자료 수집과 정리를 자동화하면, 작은 제품도 바로 체감되는 가치가 생길 것 같음. 기능을 열 개 추가하기 전에 고객의 지난주 작업 기록에서 가장 지루했던 한 시간을 찾아보는 게 첫 단계일 듯.
관련: AI 코딩 시대 MVP: 기능을 더 만들수록 망할 수 있는 이유와 OpenClaw와 Claude Code가 바꾸는 소프트웨어의 미래도 같이 보면 좋습니다.
관련 글
스타트업은 경쟁하지 말고 병목을 팔아야 한다
AI 시대 1인기업·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정면 경쟁하지 않고 병목을 파는 전략.
Databricks CEO: AI에는 context가 필요하다
Databricks CEO가 말한 AI agent와 데이터 전략. 1인기업도 모델보다 context와 비용 통제를 봐야 함.
VC는 왜 세게 밀어붙일까: Josh Browder의 초기 창업 투자법
DoNotPay 창업자 Josh Browder 인터뷰. 1인기업이 참고할 초기 창업자 선별법과 VC 협상 원칙을 정리.
뉴스레터 구독
매주 엄선된 1인기업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